반응형 흩어지지 않게 주절거림 2023. 8. 14. 그 새벽에 다시 키보드를 잡으며 10년쯤 된 듯하다. 일상 속에서 며칠이고 몇 주고 고민하다가 하나의 글을 써내던 나를 그만둔 지가. 생각의 결론과 그 생각의 정리를 하기까지의 과정들은 나에게 끊임없는 과제를 안겨 주었다. 하지만 짧게나마 글을 써내려 가면서 하나의 마침표를 가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통의 생각 뭉치를 덜어 낼 수 있었다. 나는 왜 글 쓰는 것을 그만두었을까? 아마도 싸이월드의 몰락과 함께 했을 것이다. 싸이월드 그 이후로는 글을 쓸 마땅한 공간이 없었다. 트위터,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진 sns의 트렌드는 호흡이 매우 짧은 글을 올리길 강요했다. 그리고 읽는 이들의 타임라인에서 몇 시간도 안되어 뒤로 밀리고, 내가 아무리 열심히 글을 써 봐야 읽는 사람들에게는 시간을 내어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귀찮은 글로.. 이전 1 다음 반응형